4회의 이야기는 이은호와 홍덕수, 천준화 등 주요 인물들 간의 갈등과 관계가 중심이 됩니다. 전반적으로, 이들은 신분과 정체성, 그리고 개인적인 갈등 속에서 서로 얽히고 설키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은호는 홍덕수를 구해내고, 덕수의 체온이 떨어진 것을 보고 천준화는 덕수의 옷을 갈아입히려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덕수가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로 인해 준화는 혼란스러워하며 덕수에 대한 감정이 복잡해집니다.
한편, 이은호는 떨어져 있는 황동금시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금시는 덕수의 마지막 남은 아버지의 유품으로, 덕수는 이를 찾기 위해 정신없이 빨랫감을 뒤집니다. 이은호는 덕수에게 금시가 무엇인지 묻고, 덕수는 그것이 아버지의 유품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은호는 황동금시를 돌려주며, 오늘 자신에게 빚진 것을 잊지 말고 갚기 전까지 어디 가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이로 인해 덕수는 이은호와의 관계에 더욱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하방은 밤새 빨래를 해오며, 빨래가 덜 말랐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노력을 인정받아 통을 받습니다. 그러나 최상방의 김명호는 하하방이 통을 받자 이의 제기를 하며, 방사선은 그에게 정정당당하게 겨루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하하방과 최상방 사이의 긴장감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이후, 신입사환들은 교관 사환의 지시에 따라 술과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덕수의 술을 빼앗아 마시는 주환과 이에 질세라 이은호도 덕수가 술을 못 마시게 하며 경쟁이 벌어집니다. 두 사람은 술에 취하게 되고, 이들은 서로의 관계가 더욱 복잡해지는 계기가 됩니다.
시험이 시작되자, 덕수와 고수는 음식을 나르며, 취한 이은호는 잘못 놓인 음식의 위치를 정확하게 짚어냅니다. 최상방과 하하방은 각각 통을 받으며, 하하방은 따뜻한 국을 준비했다는 이유로 손님 대접에 대한 칭찬을 듣습니다. 이는 하하방의 노력이 인정받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용천루에서 마지막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 천막동은 무영군과 준화의 합이 맞는다면 병판을 버릴 것이라고 전합니다. 이 장면은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천막동은 설매화가 병판에게 금괴를 보낸 사실을 알게 되고, 병판이 손자 선양군의 세자 책봉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도발합니다. 이는 권력과 야망이 얽힌 복잡한 정치적 상황을 드러냅니다.
이어 홍덕수는 남자가 보이면 장을 친다는 호색한 손님이 작약재에 들고 김영호의 모략으로 인해 작약재로 향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덕수가 들키면 모두가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사환들은 필사적으로 덕수를 감추려 합니다. 이들은 덕수를 여인으로 변장시키며 위기를 모면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천막동과 설매화는 여인이 된 홍덕수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장면은 덕수의 정체성과 관련된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이후 진행될 복잡한 관계를 암시합니다. 담장 너머에서 덕수의 모습을 본 이은호는 사례금이 높은 여인을 찾는 방을 떠올리며, 상황이 더욱 복잡해질 것임을 예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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