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의 복잡한 감정선과 갈등이 중심으로 전개된다. 3년 전 결혼한 후에도 서로를 외면하며 마음속 깊은 후회를 안고 있는 백사언은 희주에게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채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그 대가로 고통을 겪고 있다.
백사언은 희주에게 "간밤에 너 때문에 한숨도 못 잤다"고 말하며, 결혼한 것에 대한 후회와 함께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길 제안하지만, 희주는 그의 진심을 모른 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백사언은 "증오와 복수에 인생을 걸지 말고 너와의 사랑과 행복에 내 인생을 걸었더라면"이라며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낸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백장호의 추모식에서 불이 나고, 희주는 협박범에게 납치된다. 납치범은 희주가 백사언에게 전화를 걸게 하여 그를 괴롭히고, 두 사람은 결국 함께 추락하게 된다. 백사언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사고 현장에 도착하지만, 희주를 찾기 위한 그의 노력은 쉽지 않다. 특히, 자신의 어머니가 현장에 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후 그는 더욱 분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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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언은 희주를 찾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며, 경찰에 심규진(추상미)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요청한다. 규진은 과거 백장호와의 복잡한 관계를 언급하며, 사언에게 자신의 아들이 물에 빠져 죽은 그 고통을 겪을 차례라고 경고한다.
한편, 유리(장규리)는 희주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녀를 찾기 위한 자원봉사에 나선다. 유리는 희주가 말을 잘하고 목소리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희주를 직접 만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희주의 휴대폰이 발견되자 사망 가능성이 제기되고, 수색 중단이 논의되지만 백사언은 희주의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수색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고, 규진의 영장이 기각되자 백사언은 다시 영장 청구를 요청한다. 한편, 백의용(유성주)은 기자회견에서 아버지와의 물놀이 사고를 언급하며,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때 장혁진(고상호)은 백대변인과 관련된 진술 녹취록을 공개하며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려 한다.
규진은 백장호와의 관계를 회상하며, 자신이 백장호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백장호에게 복수의 감정을 품고 있으며, 백사언이 겪고 있는 고통을 이해한다. 결국, 심규진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되고, 희주를 위해 그동안 감추었던 비밀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희주는 자신의 과거를 반추하며, 사언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느낀다. 그녀는 자신이 사언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돌아보며, 그를 잃을까 두려워한다. 마지막으로, 희주는 "당신이냐?"라는 604로 시작되는 전화를 받으며 회차가 마무리된다. 이 장면은 희주가 사언과의 관계에서 느꼈던 복잡한 감정을 상기시키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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