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에서는 권영지(김설현)가 중환자실에서 한 달 만에 깨어나 간호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지는 자신이 깨어난 이유와 앞으로의 삶에 대해 고민하며, 현민(엄태구)에게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것이냐고 화를 내고,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에게 간절히 정신을 차리라고 소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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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이 영지를 알아보자 그는 조명가게로 가라고 부탁합니다. 거기서 필요한 게 있다고 말하며, 빛이 나는 전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는 영지가 자신의 의지를 찾고, 새로운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한편, 이미 죽은 정유희(이정은)는 조명가게에 찾아와 자신의 딸 현주(신은수)를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원영(주지훈)은 유희에게 본인이 직접 와야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하지만, 유희는 그를 멱살을 잡고 흔들며 절박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원영의 눈을 보고 그녀는 자신의 딸과의 연결을 느낍니다.
유희는 원영에게 사탕을 입에 넣어주며 몸짓으로 표현하고, 원영은 거래를 통해 유희의 조명을 조명가게 밖으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은 원영이 유희의 딸을 구하기 위해 어떤 희생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승원은 현주에게 어머니가 자신을 돌려보내기 위해 필사적이라고 전하며 조명가게로 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주는 엄마가 조명을 전해주자 필사적으로 거부하며, 엄마와 함께 살 수 없냐고 애원합니다. 이는 가족 간의 사랑과 갈등을 잘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혜원(김선화)의 설득으로 조명가게로 간 선해(김민하)는 결국 스스로 조명을 깨뜨리고 해원과 함께 남는 것을 선택합니다. 이는 자신의 의지를 확립하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결단으로 해석됩니다.
현민은 조명을 찾지만, 원영은 그의 의지가 아닌 것을 감지합니다. 지영은 조명가게 앞에서 현민을 부르며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 장면은 현민이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3개월 후, 중환자 병동에서 지웅은 선망 증상이 괜찮아졌다고 말하며 퇴원합니다. 새로운 조명이 들어오고, 원영은 입주민이 될지 잠시 묵었다 갈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입주민이 된 선해, 해원, 오승원은 새로운 시작을 암시합니다.
현주가 아빠에게 학교에 데려다 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녀는 엄마를 기억하고 있으며, 엄마를 잊지 않기 위해 선망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거기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엄마."라는 대사는 모성과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유희는 조명가게로 원영에게 찾아가 인사를 건넵니다. 현주가 사라지자, 비밀이 있다는 여학생이 현주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는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암시합니다.
양성식은 퇴원 후 귀신이 나온다는 식당으로 가서 자신을 조명가게로 안내해 준 귀신을 찾아갑니다. 그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통해 이곳에 있으면 안 되는 이들을 보내는 일을 맡게 됩니다.
영지만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영지를 외면했던 양성식은 영지에게 공격당합니다. 그러나 양성식이 이를 해결하며 그들의 관계와 갈등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각 인물들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현민은 기억이 온전하지 않아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는 기억나지 않는 여자친구의 메시지가 남아 있는 핸드폰을 강에 던지고, 회사로 복귀합니다. 지영은 그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 것에 속상하고 서운함을 느끼며, 다시 자신을 불러주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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