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차는 윤지원과 석지원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여러 갈등과 사건이 얽히면서 전개됩니다. 지혜의 도움으로 석경태의 눈을 피한 윤과 석은 서로의 감정을 더욱 확인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워크샵에 올라가는 중, 동료 선생님들에게 데이트 사실이 들키게 됩니다. 윤은 "여기서 들키면 흔쾌히 운명으로 받아들이자"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동료들이 달려오는 모습을 보고 황당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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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두 사람은 동료 선생님들의 지나친 관심에 시달리게 되고, 지혜는 윤에게 예전이나 지금이나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전합니다. 석은 윤에게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깊어집니다.
하지만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변쌤은 연락 없이 석의 오피스텔에 서프라이즈로 들이닥치고, 윤은 나중에 서프라이즈로 석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민망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하루 종일 지친 두 사람은 석이 "30분 뒤에 깨워줄게"라는 말에 잠이 들지만, 아침에 깨어나는 일이 벌어집니다. 석은 아침을 안 먹고 나온 윤을 위해 전교생에게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제공합니다.
계속된 질문으로 변쌤에게 시달리던 석을 윤이 구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결혼 얘기가 계속 나오자 윤은 반응이 없고, 석은 서운해하며 프러포즈를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비서의 말에 석은 프러포즈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그 사이, 전학생 전율이 고해수와 홍태오 선생님의 사진을 올리면서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소문이 퍼집니다. 독목고 강영재 교감은 홍쌤에게 해수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몰아가고, 태오는 아이를 데려오면 어떻게 하냐고 항의합니다. 결국 해수는 홍쌤의 딸임을 밝히게 됩니다. 홍쌤은 딸이 있는 상황에서 윤과 수아의 고백을 거절했던 이유를 되새깁니다.
윤은 해수 어머니의 말을 듣고 홍쌤이 작년 겨울 해수가 딸이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것을 알게 됩니다. 수아는 홍쌤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지만, 그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합니다.
한편, 석경태는 골프장 개발을 위해 학교 교문의 위치를 변경하려고 하며, 이를 반대하는 윤재호와 대립하게 됩니다. 윤재호는 믿었던 지경훈이 석경태 편을 들자 충격받고, 화가 난 윤재호에게 다시 믿음을 주기 위해 경훈은 아침에 윤이 석의 집에서 나오는 걸 봤다고 해명합니다. 그는 두 사람의 감정이 극으로 가는 걸 막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합니다.
석은 부모님에게 윤지원과 진지하게 만나는 사이라고 밝히고, 석경태는 지원이와 사귀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가라고 소리칩니다. 석의 어머니 영은 자신의 아버지도 석경태를 반대했었고, 윤의 할아버지도 반대할 것이라며 석에게 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석은 윤에게 프로포즈 계획을 세우고, 퇴근길에 한 남자를 마주친 윤지원은 과거의 트라우마와 마주하게 됩니다. 윤은 첫 직장에서 사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으로 대신 총대를 멘 경험이 있습니다. 그녀는 고소를 진행했지만, 여직원이 발을 빼면서 역으로 사장에게 고소당하게 되었고, 결국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됩니다. 이 사건은 윤지원의 성격에 큰 변화를 가져온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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