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는 자신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꿈을 꾼 뒤, 하나읍으로 내려가기로 결심합니다. 연수가 내려가는 과정에서 교통사고로 다친 황정구는 인센티브를 두 배로 챙긴 후 석경과 함께 이동하기로 합니다. 이들은 숙소를 시내에서 30분 떨어진 곳으로 잡고, 서로의 이름을 부르지 않기로 합니다. 강희는 임자로 불리게 되며, 모텔 캘리포니아가 현장임을 처음 알게 되어 당황합니다.
강희는 자신을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소개하며 춘필과 만나게 됩니다. 춘필은 그녀가 자신의 딸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장난스럽게 황대표를 믿고 진행하라고 합니다. 이어서 황금박지는 모텔을 호텔로 브랜드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임을 소개하고, 강희의 아이디어에 춘필은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강희가 어릴 적 아버지와 나눈 꿈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춘필은 감정이 복받쳐 자리를 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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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는 아버지와의 미팅을 마친 후 우연히 연수와 차 사고로 마주치게 됩니다. 연수는 강희가 내려온 이유를 물으며, 그녀가 부메랑 호텔 리모델링 책임자로 왔다고 말합니다. 연수는 강희가 첫사랑이 아닌 구원자였다고 회상하며, 어린 시절 그가 자신을 위해 노력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이후 강희의 남자친구인 금석경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연수는 그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나서고, 강희는 연수의 후배인 난우를 보며 그가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난우는 강희에게 동물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진짜 어른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연수는 금석경을 따라다니며 그가 강아지를 치료하는 모습을 보고, 소문과는 다른 모습에 놀랍니다. 강희는 난우가 보내준 동영상에서 연수가 강아지 치료를 도와준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다니게 됩니다. 강희는 술에 취해 만취한 상태로 집에 돌아오고, 연수는 그녀를 챙기며 곁을 지킵니다.
이후 서울에 다녀온 석경은 강희와의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하고, 모텔 캘리포니아에 가서 그녀를 찾습니다. 석경은 모텔에서 연수와 난우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강희가 연수와 결혼할 사람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강희는 연수를 살갑게 챙기는 난우의 모습에 씁쓸한 기분을 느끼며, 연수가 난우와 함께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몰래 빠져나옵니다. 강희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상황을 정리하지 못한 채 혼잣말을 합니다. 연수가 나타나 강희의 눈물을 보고 걱정하게 되며, 두 사람의 감정은 더욱 복잡하게 얽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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