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는 오소룡에게 자신이 '닥터 트리거'임을 커밍아웃하며, 트리거 불륜 커플을 직접 목격한 사실을 밝힙니다. 그는 목격자로서의 진실을 고백하는 한편, 자신의 아이디를 도용해 닥터 트리거 행세를 한 인물에 대한 분노를 느낍니다. 이 사칭범이 소룡의 영상과 사진을 공개한 사실도 드러나면서 한도의 심리적 갈등이 심화됩니다.
이때 경찰은 남선생님을 괴롭힌 범인을 붙잡고, 최호성이 병원 주변 기지국에 아무런 흔적이 없는 점을 밝혀내며 범인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행동했음을 자백하게 됩니다. 오팀장은 최호성이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지 의심하며 진단서를 요청하지만, 문서 유출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합니다.
최호성은 오팀장에게 전화하며 첫 번째 제보자로 등장하고, 소룡은 그를 만나기 위해 정신병원으로 향합니다. 소룡은 최호성을 은근히 떠보며 긴장감 넘치는 신경전을 벌입니다. 최호성은 자신의 진단서를 소룡에게 내밀고, 그 안에는 해리성 장애와 섬망 증상이 진단된 의사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최호성은 취재팀에게 더 이상의 면회가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폭력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이 모습에 강기호와 오소룡은 충격에 빠집니다.
소룡은 최호성이 진단을 받은 안면석 교수를 찾아가지만, 교수는 곧바로 도망칩니다. 이후 소룡은 최호성이 사주했다는 의혹을 품고, 그의 아버지 최건이 조력자인지 의심하게 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한도와 함께 최건이 자선 콘서트 중인 섬으로 향합니다. 한도는 법카의 조건으로 최성욱 사건에 합류해야 한다는 말에 오팀장과 내기를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오팀장은 최호성의 정체를 밝히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한도를 용서합니다.
홍작가는 남가연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딸이 최호성의 딸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소룡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그녀는 남선생님이 결혼 전 최호성에게 안 좋은 일을 당했음을 이야기하며, 이로 인해 사건의 복잡성이 심화됩니다. 남가연 역시 과거의 상처를 회상하며, 남친과 거리를 두기로 결정합니다.
이후 두 번째 제보자인 손오공이 등장하여, 남가연의 차 타이어를 찢은 범인으로 지목됩니다. 그는 의뢰자가 남가연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고 밝히며, 소룡은 남가연의 약혼자인 이무오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냅니다. 소룡은 이무오를 만나 트리거 사무실에 어떻게 접근했는지 추궁합니다.
오팀장은 최호성이 해리성 인격 장애를 연기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해외 의사에게 자문을 구하지만, 부실한 증거로 인해 입증이 어렵다는 소견을 듣습니다. 소룡은 최호성에게 남가연 선생이 이무와 결혼했다고 거짓말을 전하며, 호성의 반응을 유도합니다. 최호성은 흥분하며 자신의 다중인격을 주장하지만, 오팀장이 반지를 돌려주지 않자 다른 인격이 발현되며 그의 거짓이 드러납니다.
이 모든 사실을 증거로 남긴 오팀장은 최호성의 추종자가 이무의 연애 코치를 도와준 김보민 교사라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김보민은 체포되고, 최호성은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소식은 남선생님에게 전해지며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제보자인 천상 신녀가 등장하여 타살굿을 하던 중 화를 당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녀는 최호성의 아버지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단서를 제공하며, 사건의 복잡성을 한층 더합니다. 최호성은 아버지에게 남선생님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지만, 최건은 아들을 죽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한편 소룡은 차성욱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백송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백송이는 소룡이 위험해질까 봐 그녀가 진실을 숨기려 합니다. 결국 오팀장은 백송이를 트리거의 모든 업무에서 배제하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조혜원이 한도의 눈앞에 나타나며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이는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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