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철, 민철, 대철은 오랜 친구로, 각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공부하자는 결심을 하며 서로를 격려합니다. 그들은 순철이 바빠서 못 오는 경우에도 자신들이라도 함께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한편, 흑창고 교복을 입은 이준과 서유비의 싸움이 벌어지는데, 이 싸움은 단순한 갈등이 아니라 서로의 과거와 상처를 드러내는 계기가 됩니다. 서유비는 이준의 위협적인 태도에 맞서 싸우지만,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의 본성을 드러내며 위협적으로 다가옵니다.
고립된 상황 속에서도 가민은 한경 선생님의 시험지 오류를 지적하며 공부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보입니다. 그는 옥상에서 지우가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하며, 이를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습니다.
순철은 자신의 상황을 고민하며, 나태만과의 대화에서 홧김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털어놓습니다. 피한울은 순철에게 대리 변호를 제안하며, 그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전합니다. 하지만 순철은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성범죄자는 순철에게 경고를 하며, 그가 경찰에 있어야 할 이유를 강조합니다. 그러나 가민은 그 상황에 맞서 싸우려 합니다. 가민은 옥상 문짝을 힘으로 뜯어내며 놀라운 힘을 보여주고, 성범죄자와의 격돌에서 그를 제압합니다.
가민은 힘의 비밀이 한림체육관의 삼촌에게 있다고 생각하며, 그를 통해 얻은 힘으로 친구들을 돕고자 합니다. 그는 순철과 함께 학교로 돌아가 공부하자는 제안을 하며, 자신의 힘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나태만은 안천항 살인 사건의 범인인 추성웅에게 자백을 받으러 갔다가 빈틈을 발견하고 그를 제압하는 가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사건은 가민이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후, 가민은 자신의 성적이 220명 중 209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219등에서 10등이 오른 성적을 기록하며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자신감을 얻습니다. 세현은 1등을 하며, 스터디 그룹의 성적 상승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을 자축합니다.
할아버지는 토익 시험을 준비하며 순철에게 공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순철은 할아버지가 남긴 단어 카드 덕분에 학업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피한울은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더 많은 친구들을 선도위원회에 올려놓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순철은 연백파와의 관계를 끊고 학생 차량을 교문 앞까지 내려주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합니다.
이 이야기는 학생들이 범죄와 학업, 친구들 간의 의리를 통해 성장하고, 서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우정과 정의를 찾는 모습을 잘 그려냅니다. 각 인물의 갈등과 선택이 얽히며, 그들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더욱 단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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