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철은 은남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과거 동주와의 갈등을 후회한다. 이 소식을 들은 염장선은 분노하여 희철을 폭행하려 하지만 성보연이 이를 만류한다.
한편, 은남은 여순호가 아버지라고 밝히고, 동주는 혼란에 빠진다. 동주는 염장선과 허일도의 과거를 조사하다가 한 장의 사진을 발견하지만, 할아버지의 전화로 인해 대화를 이어가지 못한다.
덕희는 은남에게 희철과 잘 살라고 하지만, 은남은 결혼을 유지하는 대가로 받은 주식을 돌려줄 테니 이혼을 허락해달라고 요구한다. 한편, 동주는 공비서에게 성현이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의 정체를 확인하려 한다. 공비서는 결국 성현이의 존재를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한다.
동주는 자신의 과거를 되짚으며 어머니를 찾지 않기로 결심하고, 여순호에게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가지 않겠다고 통보한다. 그러던 중 은남은 과거 아버지의 교통사고와 관련된 충격적인 기억을 떠올린다. 허일도가 모든 사건의 배후라는 사실이 점점 드러난다.
차강천은 가족들 앞에서 동주가 자신의 아들이라고 밝히며, 지영수와 지선우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덕희는 이를 반대하지만, 동주는 허일도와 차국희가 결혼을 찬성하도록 미리 조율해둔다. 은남은 대산에너지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결혼을 받아들이고, 태윤은 이에 반대한다.
서동주는 염장선과의 합의서를 작성하며, 염장선을 압박한다. 한편, 차강천은 지영수와 지선우에게 회사를 맡길 의사를 밝히며, 동주에게 은남과의 결혼을 서두르라고 지시한다. 지영수는 차선우가 대산을 차지할 날을 꿈꾸며 야망을 드러낸다.
배원배는 여순호의 교통사고에 대한 기사를 찾아내고, 허일도가 사고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악몽에 시달리던 동주는 강이현을 찾아가 최면 치료를 받으며, 당시 사고의 진실을 기억해낸다. 허일도가 사고를 목격하고도 성현이를 외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동주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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