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에서는 미정과 동진의 복잡한 감정선과 미정의 애처로운 서사가 중심으로 다뤄집니다. 에피소드는 미정이 ‘마녀’라고 불리는 이유와 그것이 그녀의 삶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며, 동진이 미정과의 관계에서 겪는 갈등과 성장 과정을 그립니다.
이 회차는 미정이 매주 화요일마다 동네 마트에서 생필품을 주문하고 배달받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동진은 이 기회를 이용해 마트 배달원으로 변장하여 미정과 처음으로 마주치게 됩니다. 헬멧을 쓴 동진은 미정이 그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게 하고, 미정은 동진의 친절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러나 동진이 아닌 다른 배달원이 오자 미정은 실망하게 됩니다.
이후 붕대를 감고 나타난 동진을 보게 된 미정은 그가 다쳤을까 걱정하지만, 동진이 괜찮다고 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미정의 과거와 동진과의 연결 고리가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미정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동진을 알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납니다. 혼자 도시락을 먹던 시절, 동진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미정은 그를 잊지 못하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미정은 동진에게 말을 걸고 싶었지만 결국 마지막이 되어버린 순간이었습니다. 이 회차에서는 미정이 동진을 바라보며 느꼈던 외로움과 그리움이 잘 드러납니다.
십 년 후, 동진은 한강 다리 위에서 자신이 죽음의 법칙을 피하기 위해 몸을 던지려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동진은 미정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불행을 파헤치며, 미정의 마음이 이 법칙을 깨는 결정적 변수라는 사실을 알아내게 됩니다. 특히 미정의 첫사랑인 교회 오빠 임익종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는 과거 미정과의 관계에서 ‘죽음의 법칙’의 조건을 충족했지만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임익종은 미정과의 대화 중 간질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게 되고, 미정은 그를 위해 자신이 말벌에 쏘였다고 거짓말을 하며 그를 감싸줍니다. 이 장면은 미정의 사랑과 희생을 보여주며, 그녀의 감정이 ‘죽음의 법칙’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임을 나타냅니다.
동진은 미정에게 고백한 사실을 잊고 있으며, 미정이 ‘마녀’라는 소문을 퍼트린 임익종에게 분노를 느낍니다. 하지만 임익종은 동진에게 자신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던지며 동진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결국 동진은 미정이 자신을 사랑해 주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고, 헬멧을 벗고 진심을 전합니다. “지금껏 일어난 모든 일은 네가 잘못해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이제 네가 하고 싶은 걸 해. 그래도 괜찮아”라는 말은 그동안 담아왔던 동진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마지막으로 동진은 ‘죽음의 법칙’이 자신을 덮쳐오더라도 미정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전했지만, 열 마디를 넘어서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위협적인 상황 속에서 택배차량이 동진을 향해 돌진하는 장면으로 에피소드는 끝이 나며, 동진이 이번에도 ‘죽음의 법칙’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이 에피소드는 미정의 애처로운 과거와 동진과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사랑과 희생, 그리고 운명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긴장감을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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