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은 파티장에서 주연의 도움을 받아 나오며, 간단한 햄버거를 먹으러 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퇴근도 하지 못하고 본부장의 감시를 받으며 짜증을 내고 있습니다. 주연은 "다 늦었는데 어떻게 감시하게요? 잠도 안 잘 거예요? 아님 같이 잘 건가?"라며 수정의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받아치며 분위기를 풀어줍니다.
수정은 세트 구매 후 증정받은 귀여운 인형에 빠져들고, 이를 본 주연은 "인형은 받아서 뭐 하냐"며 슬쩍 묻습니다. 수정은 공짜에 귀여운 인형을 얻은 것에 기뻐하며, 주연은 그에게 퇴근하라는 말을 합니다. 두 사람은 같은 취향을 공유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음 날, 수정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리뉴얼 대상자로 강남점을 선택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실패할 경우 큰 리스크가 따르지만, 성공하면 매출이 보장됩니다. 수정과 주연은 의견이 잘 맞아 현장 파악에 들어가고, 서로의 협력 속에서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백화점에서 진상 고객을 만난 주연은 우연히 자신의 최애 록스타를 뒤늦게 알아보게 됩니다. 수정은 주연을 대신해 사인을 받아주며, 자신의 최애 스타와 사진을 찍게 됩니다. 이를 지켜본 주연은 "최애 스타만 확대해서 찍는 찐 팬"으로서의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수정은 그런 주연에게 "오랫동안 무언갈 열정적으로 좋아할 수 있다는 건 귀한 일"이라며 응원합니다.
주연은 수정의 따뜻한 마음에 심쿵하며, 서로의 비밀을 나누는 데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수정은 주연에게 "예쁘네요. 지금도 충분히 좋아하고 있습니다"라고 속마음을 전하고, 주연은 "그래도 좀 더 마음껏 좋아해 보죠"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순간을 가집니다.
그러나 수정은 야근 중이고, 주연은 그녀에게 "외근 때문에 야근하면 내 체면이 뭐가 되겠냐"며 쓸데없이 늦게까지 일하지 말고 들어가라고 조언합니다. 주연은 수정에게 필요 없는 드레스를 가지라고 하며, 속마음이 불쑥 튀어나옵니다. "예뻤으니까"라고 말하며, 두 사람 간의 감정이 더욱 깊어지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수정은 자신의 은밀한 취미 방에서 신나는 록 음악을 들으며 혼자만의 힐링 시간을 만끽합니다. 이때, 하진(임세미)은 흑염룡으로부터 개업 선물을 받으며, 게임을 잘해서 문파전만 한다고 변명합니다. 수정은 하진과의 대화를 통해 게임과 취미에 대한 이야기로 일상을 나누게 됩니다.
수정은 일찍 출근한 날, 엘리베이터에서 주연과 가까워지는 순간이 생기고, 주연은 수정에게 심쿵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권비서가 등장합니다. 수정은 당황하며 상황을 모면하려고 합니다.
이후 주연은 사무실에서 떨어진 캡슐 토이를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아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라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주연은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되고, 그로 인해 불안한 호흡을 하게 됩니다.
주연의 과거와 관련된 갈등이 이어지면서, 그녀는 자신의 할머니와의 불행한 관계를 회상하게 됩니다. 할머니는 주연에게 손찌검을 하며 "내 아들은 네놈이 죽였어"라고 고통을 토로합니다. 주연은 잘못했다며 용서를 빌지만, 할머니는 그녀를 차갑게 내쳐버립니다. 이 장면은 주연의 과거 상처를 드러내며, 그녀의 감정적 갈등을 심화시킵니다.
주연은 자신의 인형들이 불태워지는 모습을 보며 애원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이 해적왕 인형은 부모님이 주신 소중한 선물이었기에 그녀에게는 더욱 큰 상처가 됩니다. 하지만 주연은 잃어버린 토이 캡슐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무실로 돌아온 주연은 토이 캡슐을 두고 동창생과의 대화를 나누는 중, 수정에게 실망감을 느낍니다. 수정은 "이런 취미도 있으세요?"라는 질문에 "그런 취미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며 서로의 취향 차이를 느끼게 합니다. 주연은 수정에게 준 옷을 반납하라고 요구하지만, 수정은 당황하며 대처합니다.
주연은 수정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화풀이를 하고, 수정은 본부장에게 "세상 사람들이 본부장님의 비밀을 다 알아야 할 텐데"라며 강하게 반격합니다. 이 대화는 두 사람 간의 갈등을 더욱 부각시키며, 서로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을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주연은 비밀의 공간에서 새로 주문한 프로젝트에 만족하며, 갑자기 전기가 나가고 먼 곳의 전문가를 부르기로 결심합니다. 출장비가 5배라는 말을 듣고 수정은 그 자리에 나서며, 출장 온 전문가가 주연의 본부장인 반주연임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수정과 주연 간의 비밀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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