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은 흑염룡 2회에서는 반주연과 백수정 간의 갈등과 복잡한 관계가 중심적으로 다루어집니다. 반주연이 사무실에서 셔츠를 갈아입는 모습에 당황한 수정은 그를 향해 막말을 쏟아냅니다. 서로의 이름을 비꼬며, 인연이 아닌 악연이라고 규정짓는 두 사람의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수정은 본부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깍듯이 대하려고 하지만, 주연은 이를 무시하고 냉정함을 유지합니다. 주연은 수정에게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고 선을 긋고, 두 사람 간의 갈등이 깊어집니다.
수정은 하진에게 본부장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고, 뒤끝이 있을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며 불안해합니다. 주연은 정식으로 본부장으로 인사한 후, 백수정에게 경고하며 "우리 둘이 싸우면 이기는 건 나, 지는 건 그쪽"이라고 선언합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주연은 수정이 위험 요소라고 판단하여 제거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주연은 달달한 초코라떼를 보며 침을 흘리다가 수정에게 들키고, 수정은 주연에게 계산하려 하지만 주연은 이를 거절합니다. 주연은 에스프레소를 주문하지만, 너무 써서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게 됩니다. 그 사이 수정은 주연의 본캐를 들킬 뻔하고, 위험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어 제거 대상이 됩니다. 주연은 회의 중 수정에게 질문 공세를 펼치지만, 수정은 막힘없이 대답하며 능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정은 자신이 본부장에게 찍혔다는 소문이 퍼지자 불안해지고, 두 사람은 술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수정은 주연과의 갈등을 잊으려 하지만, 주연은 여전히 그를 경계합니다. 서로의 강한 성격이 드러나는 대화 속에서 수정은 "밟으면 밟을수록 꿈틀대는 지렁이가 저고요"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삶을 설명합니다. 주연은 "난 그쪽이 싫은 게 아니라 위험하니까 제거하고 싶은 겁니다"라고 응수하며 서로의 입장을 고수합니다.
술에 취한 주연은 잠이 들고, 수정은 그의 약점을 잡기 위한 계획을 세우며, 주연의 이중생활을 알게 됩니다. 수정은 주연에게 사진을 보내며 협박의 명목으로 밀착 감시에 나섭니다. 주연은 처음에는 이를 경계하지만, 점차 수정에게 감정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주연은 수정에게 "이제 백수정씨는 제거 대상이 아니라 밀착 감시 및 보호 대상입니다"라고 선언하며, 서로의 관계가 단순한 적대감에서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주연은 할머니 효선에게 매출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효선은 그에게 날을 세웁니다. 효선은 주연이 아들을 죽인 손자라고 생각하며 더욱 엄격하게 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연은 자신이 가진 지위와 책임, 가족 간의 갈등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주연은 용성의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본캐를 숨기고 신뢰를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수정은 주연이 자신과 같은 월급쟁이가 아닌 회장님의 단 하나뿐인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습니다. 이로 인해 수정은 더욱 경계심을 가지게 되고, 주연은 이를 이용해 수정의 마음을 얻으려 합니다. 그러던 중 수정은 주연의 이중생활을 알게 되고, 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그에게 전송합니다. 주연은 이를 보고 감시하는 명목으로 수정을 파티에 동석시키며,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복잡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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