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8회에서는 은호(신혜선)가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혜리로 다시 살아보려는 결심을 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은호는 미디어N서울 주차 관리소에서 주연(강훈)과 마주치게 되고, 주연은 은호의 존재에 대해 모호한 설명을 하며 은호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주연이 "너무 보고 싶어서"라는 고백을 하자, 은호는 당황하며 그의 마음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후 사내 체육대회에서 피구 게임 중 은호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주연의 모습은 그가 은호에게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은호는 혜리가 쓰러진 날 소지했던 휴대폰을 주연에게서 받으며 혼란을 겪고, 주연은 혜리와 연락을 시도하지만 기록이 없다는 은호의 답변에 의문을 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연은 은호에게 더욱 매료되지만, 은호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날 밤, 은호는 현오(이진욱)가 자신 때문에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포기한 것을 되돌리기 위해 보도국장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이후 두 사람은 방송 3사 통합 캠페인 아나운서로 선정되어 주연과 마주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과거의 기억들이 소환됩니다.
주연과 은호의 첫 만남은 묘한 긴장감을 불러오고, 주연은 은호의 손에 붙어 있는 밴드를 보고 혜리와의 연결고리를 느끼게 됩니다. 이후 주연이 혜리를 찾아가지만, 현오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오해가 깊어집니다.
결국, 주연은 은호에게 찾아가 해리성 인격 장애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되며,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복잡하게 얽히게 됩니다. 주연은 혜리가 실재한다고 주장하며, 은호는 그를 위로하려 하지만 주연은 혼란스러워합니다.
이번 회차는 은호의 정체성과 주연의 사랑이 충돌하는 복잡한 감정을 담고 있으며,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느끼게 됩니다.
‘나의 해리에게’는 이러한 복잡한 감정선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계속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차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