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피플즈'의 대표 강지윤(한지민)은 아시아계 최초의 F1 디자인 책임자 피터 권(이희준)을 영입하는 데 성공한다. 피터는 돈보다 명예를 중요시하며 이직할 생각이 없던 인물로, 강지윤의 능력을 인정받아 방송 출연에 응하게 된다. 방송에서 강지윤은 "돈값 못하는 사람은 죄"라고 주장하며, 자본주의 사회의 냉혹한 현실을 드러낸다. 이에 대해 방청객이 반박하자, 강지윤은 “저는 범죄자가 되느니 천박한 쪽을 택하겠어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신념을 분명히 한다.
이후 강지윤은 한수전자의 핵심인재인 양호진을 팀장으로 영입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다. 하지만 한수전자의 송부장(우정훈)은 유은호 팀장(이준혁)에게 이 일을 맡기기로 결정한다. 송부장은 사실상 유은호가 양호진을 영입하는 데 실패하길 바라는 속셈이다. 유은호는 강지윤과 접촉하고 있던 양호진을 찾아가게 되는데, 이로 인해 강지윤의 협상은 결렬된다.
이 과정에서 강지윤과 유은호는 인재 평가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를 두고 논쟁을 벌인다. 논쟁 중, 유은호는 강지윤의 발밑에 불을 밝혀주는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 간의 미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강지윤은 유은호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받게 된다.
유은호는 양호진을 설득해 이직을 막는 데 성공하지만, 송부장은 직원들 앞에서 유은호의 실적을 인정하지 않고 비난한다. 송부장이 유은호를 미워하는 이유는 과거의 프로젝트 실패에 기인한다. 은호는 자신이 추진했던 프로젝트가 아이의 이상행동으로 인해 무산되면서 육아휴직을 신청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송부장은 은호에게 원망을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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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 후, 유은호는 육아에 전념하며 옆집에 사는 싱글맘 정수현과 그의 아들 서준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이들은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유은호는 정수현에게서 위로와 지지를 받게 된다.
한편, 피플즈 직원 중 한 명이 후보 이력을 속여 추천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강지윤은 이를 처리하며 해당 직원을 해고한다.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우정훈은 양호진을 놓친 강대표에게 화살을 돌리며 책임 회피에 나선다. 이로 인해 강지윤은 더욱 고립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송부장은 유은호를 회의에서 배제하고, 그의 업무 능력을 의심하며 모독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하게 된다. 유은호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사직을 고민하지만 생계를 위해 포기할 수밖에 없다. 강지윤은 후보자들의 이름은 알고 있지만 직원들의 이름은 모르는 상황에서 실수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서이사와 갈등을 겪는다. 서이사는 믿어주고 기다려 주자는 입장을 고수하지만, 강지윤은 그러다 뒤처질 것이라고 반박한다.
송부장은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난 뒤, 양호진이 중국 회사로 이직한 사실을 유은호에게 전하며, 양팀장과 짜고 신규 프로젝트 기밀을 넘긴 상황이라면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이로 인해 유은호는 강지윤을 오해하게 되고, 그녀에게 화를 내며 갈등이 심화된다.
강지윤은 양팀장의 중국 이직을 만류했지만, 사실 양팀장을 중국으로 보낸 것은 경쟁사 대표 김혜진(박보경)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양팀장은 신규 프로젝트에서 제외되고 배신자 취급을 받으며, 다시는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내비친다.
결국 송부장은 유은호에게 기밀 정보 유출 혐의를 씌워 징계해고를 하게 되고, 양팀장의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된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강지윤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쓰러지게 되고, 의사는 그녀에게 일을 줄이고 휴식을 취할 것을 권유한다.
마지막으로, 서이사는 강지윤에게 비서로 채용된 유은호를 소개하며 새로운 전개가 예고된다. 강지윤과 유은호 간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또한 그들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기대를 모으는 엔딩으로 1회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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