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후, 유진은 처음에는 119에 신고하려고 하지만, 크리스에게 연락을 하게 됩니다. 크리스는 사고의 책임을 현철에게 떠넘기며 상황을 더 악화시킵니다. 유진은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고, 이로 인해 그녀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집니다.
유진은 자해를 시도하려 하지만, 여기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결국 커터 칼을 내려놓습니다. 이 장면은 유진의 내면 갈등을 잘 보여주며, 그녀가 극복해야 할 상처를 상징합니다. 수현은 정화에게 자해를 하는 것은 도와줄 수 없다는 점에 대해 걱정하며, 계획대로 지우를 키우겠다고 결심합니다. 준석은 아침에 욕실에서 핏자국을 발견하고, 유진의 데뷔를 서두르자고 주장합니다.
초창기 판도라가 재결성되면서 유진의 시선처리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유진과 지영은 심진에게 포털 검색에서 미국 진출을 한 강수현에 대해 묻습니다. 수현은 아들의 치료를 위해 데뷔조를 두고 미국으로 떠나기로 결정하며, 그 데뷔조에 크리스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때 강수현이 크리스 때문에 데뷔하지 못한 아이돌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심진우는 미국 출장이 자신의 치료를 위한 것임을 밝혔고, 어느 날 공장 CEO가 장애인이라는 포스터를 보고 CEO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심진은 유진에게 경호를 맡게 된 이유와 밤에 일을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서로 간의 신뢰를 쌓아갑니다.
유진의 트레이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심준석이 합류하게 됩니다. 준석과 강수현은 유진이 클럽에서 크리스 밑에서 일하고 있음을 목격하고, 그 상황이 유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합니다. 유진은 크리스에게 사고 당일 강수현의 명함을 두고 왔다는 이야기를 하며, 문제가 생겨도 그 여자에게 생기는 것이라고 신경 쓰지 말라는 조언을 듣습니다. 이후 유진은 집에 돌아와 폭식을 하게 되고, 이를 준석과 수현이 목격합니다.
다음 날, 수현은 유진에게 숨기는 것이 있는지 묻지만, 유진은 없다고 답합니다. 수현은 지영에게 진우의 버릇에 대해 묻고, 자해는 진우도 싫어하지만 몸을 아프게 해야 마음이 차분해진다고 설명합니다. 준석은 오디션 연습을 지영과 함께 하기로 하고, 유진이 돌발 상황이 생기면 알려주기로 합니다.
실전 연습으로 유진과 지영은 카페에서 공연을 하게 되는데, 시작 전에 정화는 노래는 진심으로 불러야 듣는 사람도 공감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두 사람은 '달리기'를 부르며, 그들의 진솔한 감정이 드러납니다. 준석은 1라운드 경연곡으로 유진우가 그 말을 던지면 자기 인생이 되는 노래를 선택합니다.
한편, 현철은 판도라에서 사고로 죽은 조카 윤희를 떠올리며, 강수현이 유진우를 오디션에 참가시킨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합니다. 현철은 유진이 성장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다시 기어 나오려고 하는 그녀를 경계합니다. 오디션에 유진우의 참가신청 서류를 받은 조연출은 지우를 자극하라는 박진철 연출의 요구에 따라 부모에 대한 질문을 연이어 던지며 진우를 괴롭힙니다.
부모님과 왜 헤어졌는지, 언제, 어떻게 버려졌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진우는 감정이 북받쳐 화장실로 뛰어가고, 수현은 그를 쫓아갑니다. 초조하게 기다리던 수현은 괜찮다고 나오자 안도합니다.
판도라의 매니저인 하나는 오디션 참가신청 이후 곧바로 들어가지 않고 시간을 보내고, 크리스에게 장현철 밑에 있는 이유를 묻습니다. 크리스는 적당히 있다가 가게를 차릴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고, 하나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하나는 윤희 기일이 다가오고, 윤희의 죽음 이후 우리 인생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하지만, 크리스는 불편한 감정을 느낍니다.
오디션 경연을 하루 앞두고, 유진우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한 준석과 수현은 작전을 취소하고 지금까지와 반대로 하기로 합니다. 준석은 유진에게 고음하지 말고, 가장 낮은 소리로 부르며, 시선을 땅바닥에 두고 노래하라고 조언합니다. 마지막으로 진짜 자신의 이야기, 인생처럼 노래하라고 강조합니다.
오디션 참가일, 방송국 앞에서 유진우는 크리스를 만난다. 당황한 유진우는 수현에게 자신이 진짜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수현은 스타로 성공하는 것인지, 아니면 술집 종업원이 되는 것인지 선택하라고 말하며, 결국 유진우의 인생은 그가 선택한 길에 달려 있음을 강조합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유진우는 수현에게 망해도 자신의 탓하지 말라고 하며, 수현은 지금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 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수현은 유진에게 나를 믿고 무대에 올라가라고 당부합니다.
1차 경연에서 유진우는 '난 행복해'라는 노래를 부르며, 도입부 가사를 '행복해'로 바꿔 부릅니다. 무대에서 진심으로 노래가 흘러나오자 심사위원들과 스텝들은 숨죽이고, 유진의 감동적인 무대에 모두가 감정이입하게 됩니다. 무대가 끝난 후, 진우는 객석에서 엄마를 발견하게 되며, 이번 회차는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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