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정년의 첫 회는 1931년 경성의 겨울날, 공선 아빠(이덕화)가 공선을 부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공선은 소리를 배우고 싶다는 당돌한 꿈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 강소복(최정운)은 그녀의 재능에 감명을 받습니다.
이후 1956년으로 시간과 장소가 바뀌며, 윤정년(김태리)은 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엄마 서용례(문소리)에게 혼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정년은 언니 윤정자(오경화)와 함께 생선을 팔고 있던 중, 불량배(오대환)의 행패를 당하게 됩니다. 그때 정년은 갑작스럽게 '남한산성'을 부르며 소릿값을 요구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불량배는 도망치게 됩니다.
정년의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된 문옥경(정은채)은 그녀의 실력을 알아보고, 생선을 모두 사주겠다고 하며 다시 한 곡 더 부르라고 합니다. 문옥경은 정년의 뛰어난 노래에 감명받고, 그녀에게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오라는 티켓을 건넵니다.
정년은 국극이 돈이 된다는 소문에 언니와 함께 매란국극단의 공연인 '자명고'를 보러 가고, 문옥경의 연기에 매료됩니다. 공연 후, 정년은 문옥경을 만나기 위해 한성 여관으로 달려가지만, 매란국극단은 이미 서울로 떠난 상태입니다. 다행히 문옥경은 목포에 남아 있었고, 정년이의 뛰어난 기억력과 재능에 감탄합니다.
문옥경은 정년이에게 매란국극단 연구생 오디션을 준비하도록 지도하기 시작합니다. 정년은 문옥경의 가르침을 통해 부족했던 연기와 춤을 빠르게 습득하게 되지만, 서용례에게 들키고 창고에 갇히게 됩니다. 서용례는 정년이 국극을 포기할 때까지 계속 가두려 합니다.
정년이 연습에 나오지 않자, 문옥경은 윤정자를 찾아가 정년이 오디션에 참가하려면 오늘 안에 서울로 떠나야 한다고 전합니다. 윤정자는 자물쇠를 부수고 정년을 구출하여 한성 여관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녀는 정년이의 꿈이 있다는 것이 복이라는 말을 전하며,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언제든지 돌아오라고 격려합니다.
정년 1회 후기
첫 회는 정년의 꿈과 갈등을 잘 보여주며, 그녀의 재능과 열망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정년과 문옥경의 만남은 그녀에게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두 캐릭터 간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해집니다.
정년이 겪는 어려움과 가족 간의 갈등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될 요소가 많아, 그녀의 여정에 더욱 몰입하게 만듭니다. 특히, 윤정자의 지지와 격려는 정년에게 큰 힘이 될 것임을 암시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드라마의 시작부터 흥미로운 스토리와 탄탄한 캐릭터들로 가득 차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가 됩니다. 시청률도 첫 방송부터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매료된 이유가 분명해 보입니다. 정년의 성장과 고난이 어떻게 그려질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