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그룹의 음모와 그에 맞서는 인물들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천수범이 가석방 출소가 확정되었지만, 오정그룹의 음모로 인해 이한신과 박진철이 약 유통 혐의로 체포됩니다. 화란은 세무조사를 받게 되고, 안서윤은 정직을 당하는 등 주요 인물들이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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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범의 가석방 소식을 듣고 지동만은 적격 판정을 받은 정욱이 체포되면서 불안한 상황에 놓입니다. 지동만은 아버지에게 전무직을 내려놓고 해외로 나가라는 명령을 받지만, 불쌍한 척하며 한국에 남을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지동만의 심리적 갈등이 드러납니다.
서변은 지명섭의 핸드폰에 있는 녹취록과 동영상을 확보하라는 회장님의 지시를 전달합니다. 최원미는 두 사건에서 명섭이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지만, 명섭은 이혼할 때 찍어둔 동영상을 요구합니다. 원미는 그 동영상을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소리치며 명섭을 내보냅니다.
명섭이 나간 뒤 원미는 불안한 마음으로 가슴을 졸이며 눈물을 글썽입니다. 오정그룹은 지명섭 살인사건에 쏠린 여론을 돌리기 위해 자극적인 키워드를 사용하여 이한신을 악마화하는 여론전을 펼칩니다. 동만은 어릴 때부터 명섭에게 감옥은 빽 없고 돈 없는 애들이 가는 곳이라고 가르쳤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신으로 인해 교도관의 인식이 나빠진 상황에서 제소자들이 한신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묵인하는 교도관에게 일침을 가합니다.
한신은 출소한 천수범을 걱정하는 진철에게 오정그룹이 걱정해야 한다고 말하며, 천수범이 재심 신청을 통해 여론을 뒤집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날 지명섭과 손응준이 풀려나고, 대통령 특별 사면으로 지동만도 풀려납니다. 하지만 이한신은 지동만이 특사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미리 계획을 세워둡니다.
지동만은 가석방이 되지 않자 윗선에 돈을 써서 특사로 나온 것을 한신에게 자랑하며 협박합니다. 그는 앞으로 상황이 한신이 바라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현재 천수범이 전면전에 나서는 상황에서 화란은 수범의 가족들에게 사람을 붙여 오정그룹의 협박에 대비하게 됩니다.
서변은 동만에게 여론에서 한신이 계속 회자되면 감춰진 사건들이 드러날까 우려하지만, 동만은 검찰과 경찰, 대한민국 전체가 자신의 돈으로 통제 가능하다고 큰소리칩니다. 동만은 아들 명섭에게 사람을 헤치고도 무사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힘 덕분이라고 강조하며 기회를 줄 때 바짝 엎드리라고 말하지만, 명섭은 몹시 분해합니다.
천수범의 재심 탄원서에 스타 기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그의 인터뷰가 미디어에 방영되고,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집니다. 화란은 서변에게 술을 먹이며 한신이 나올 수 있는지를 묻고, 서변은 오정그룹이 곧 침몰할 배와 같다고 말합니다.
한편, 오정그룹에 맞서 한신 일당은 반격에 나섭니다. 정욱은 오정그룹과 연락을 끊고 천수범의 재심을 돕기로 결심하며, 서윤은 오정그룹과 커넥션이 있는 팀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합니다. 정욱의 자필 진술서와 경찰서에 오정그룹에 당했다고 진술한 배한성, 오정그룹이 뇌물을 받고 경찰 수사자료를 넘긴 팀장 소식이 전해지며 재심 조사 증거가 제출됩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손응준은 이한신을 찾아가 이길 자신이 있는지를 묻습니다. 한신은 이길 자신이 있어서가 아니라 쓰러트려야 하기 때문에 싸운다고 대답합니다. 이들은 천수범의 가치와 오정그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결단을 내립니다. 구속 취소로 이한신과 최진철은 교도소에서 출소하며,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는 말을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알립니다. 그들은 오정그룹이 돈과 권력으로 덮어왔던 진실이 곧 드러날 것이라고 선언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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